OPEC 총장 "유가 배럴당 50달러 넘어야"
2009-01-29 22:00:00 2009-01-29 22:00:00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29일 원유가가 1배럴당 50달러는 넘어야 수출이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금년도 하반기에 추가적인 감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바드리 총장은 이날 다보스포럼의 에너지 안보 관련 토론 세션에서 "우리는 1배럴당 40달러는 말할 것도 없고, 50달러라고 해도 반갑지 않다"면서 "50달러라고 해도 회원국들에 적절한 소득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원유 감산 규모와 관련, 그는 "가격의 하락 문제에 직면한다면, OPEC는 주저 없이 시장에서 일정한 양을 빼낼 것"이라면서 "그러나 오는 3월 15일 회의 이전에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OPEC는 유가가 작년 7월 중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5달러에 도달한 후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줄곧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38∼44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OPEC 회원국들이 지난 달 17일 알제리 회의에서 올 1월1일부터 하루 산유량을 22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그 결정이 제대로 이행될 경우 오는 9월 초부터는 OPEC 회원국들의 1일 산유량 감소분이 총 42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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