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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또 "삼성이 쌍용차 인수했으면.."(종합)
2009-01-28 22:03:50 2009-01-28 22:03:50
김문수 경기지사가 삼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동차를 인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28일 오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인터뷰를 통해 "우리 평택시 많은 시민들은 삼성이 쌍용차를 인수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자금력이 있고 자동차 사업을 하려 했었으며 이건희 회장도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쌍용차 인수자로 삼성이 적격이라는 판단 이유로 자금여력, 판매능력, 기술보유 등을 꼽았다.

그러나 김 지사는 "여러 경로로 타진해 보니까 (삼성이) 뜻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가진 특강에서도 삼성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쌍용차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 자동차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면 검찰의 쌍용차 기술유출 혐의 수사에 대한 문제제기를 많이 했다"며 "검찰 수사가 상하이차의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쌍용차의 한 중국 기술자가 출국금지 돼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법원.검찰에 문제점을 전달하고 중국정부도 보증을 해 이 기술자가 설 되기 전 출국했다"고 전했다.

쌍용차 노사에 대해 경영개선을 위한 거품빼기와 노사화합, 노조의 양보를 당부했다.

서울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한 성남시민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성남이 40년간 서울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 피해를 입어온 만큼 성남시민들의 (고도제한 완화) 요구가 아주 정당하다며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김지사는 이어 이날 오후 7시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전화로 출연, 정부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투기지역 해제 및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 검토에 대해 "고용을 생각하면 시간에 맞춰 각종 규제를 과감히 해제할 필요가 있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기간을 현재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고용을 늘리는 차원에서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남북이 서로 유연한 자세를 갖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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