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시리아군, 화학무기로 1300명 학살..국제사회 '비난'
2013-08-22 11:12:32 2013-08-22 11:15:4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시리아 군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해 천여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사회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새벽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 동부에 사린가스를 담은 로켓을 발사했다.
 
시리아 반군의 대략적인 통계에 따르면 수 백만명이 다치거나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주요 외신은 화학 무기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에 육박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 아랍국가연맹, 일부 UN 회원국들이 모두 이 사안에 대해 심각 우려를 표했다"며 "화학무기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위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리아에 파견된 UN 화학무기조사단을 통해 상황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백악관 역시 "화학 무기의 사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응당의 댓가를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UN 관련 기구가 공평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