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7일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고전 중인 자동차 생산업체와 부품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23억파운드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피터 만델슨 장관은 이날 상원에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최대 13억파운드의 차관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투자 자금을 도와주기 위해 추가로 10억파운드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만델슨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레임덕이 아니며, 정부의 지원책은 구제조치나 백지수표가 아닌 미래 저탄소 경제를 위해 산업을 재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델슨 장관은 "10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경기 하강의 최전선에 있으며, 지난 여름 이래 어떤 다른 부문보다 더 급속하게 하락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만델슨 장관은 또 "자동차 산업은 영국 제조업의 핵심이며" 생산능력과 기술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막기 위해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영국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
영국 자동차제조딜러협회(SMMT)가 지난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수는 작년 12월에 전년 12월 대비 47.5%나 감소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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