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최근 국내 주식과 채권펀드에서의 글로벌 자금 이탈 관련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뉴스토마토)
원화채권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의 펀더멘탈이 견고하다는 판단에서다.
15일 박혁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본격화될 경우 충격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당장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도를 걱정하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 본격화와 글로벌 투자 자금이 채권시장을 떠나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의 본격화 등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다른 신흥국과 마찬가지로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 보유 원화채권은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국고채와 통안채에 99% 가까이 집중돼 있어 이탈이 본격화될 경우 채권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원화채권 순매수 기조 유지와 우리나라의 견고한 펀더멘탈로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도 논란이 있지만, 외국인의 원화채권 순매수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외환보유액 확충, 신흥국에 비해 낮은 한국물 CDS프리미엄 등 기초 체력이 탄탄하다"며 "우려했던 양적완화 축소와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현실화될 경우에도 우리나라가 받는 충격은 여타 신흥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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