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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2단계 부처이전 대비 정주여건 대폭 개선
연말까지 예정지역 내 상점 등 편의시설 입주
2013-08-12 15:22:45 2013-08-12 15:26:11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올해 말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을 앞둔 행복도시에 생활편의시설이 대폭 확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첫마을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19개 대형 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등 446개 상점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행복도시 생활편의시설은 현재 312개에서 758개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 첫마을아파트 등 행복도시 내에는 310여개 상점이 영업 중이지만 부동산중개업 등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어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했다.
 
하지만 BRT 도로변과 첫마을 주변 상가건물이 속속 준공돼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등 병·의원을 비롯해 약국, 은행, 학원, 카페, 미용실, 스크린골프 등 3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업종이 입주한다.
 
특히 정부세종청사 인근 상가건물(2개소, 131개 상점)에는 음식점과 병원, 은행, 인쇄소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예정이어서 이전 부처 공무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진료과목의 병의원과 한의원이 개원하면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외에 마땅한 병원이 없어 대전 등 인근지역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불편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통 상업용지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가 올해 착공,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행복청은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체계를 구축했으며 격주로 과장급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주거여건부터 청사 후생시설,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입주민과 이전 공무원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생활편의시설 등 도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면 2단계 이전 공무원들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 권역별 생활편의시설 확충 현황(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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