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급등..작년 실질무역손실 114조
2009-01-23 17:18: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지난 해 유가 상승 등 수입품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우리나라는 가만히 앉아서 110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 해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가 입은 실질 무역손실이 1146066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보다 순손실이 352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실질무역 손익이란 2000년을 기준으로 수출품과 수입품의 가격변화로 구매력이 줄어든 것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2000년에 반도체를 100개 팔아 원유 100리터를 사올 수 있었다면, 작년에는 원유값이 크게 오르면서 반도체를 100개 팔아도 살 수 있는 원유의 양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물건을 수출하고 다시 사올 수 있는 수입품이 줄면서 입은 간접적인 손실이 작년에 114조원을 넘은 것이다.
 
실질 무역손실은 2001 7 4000억원, 2002 96000억원, 2003 175000억원, 2004 245000억원, 2005 46 4천억 원, 2006 67 8천억 원, 2007 78 4천억 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818956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손실이 GDP 14%에 달한다.
 
한은은 지난해 교역조건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3분기까지 수입단가지수는 148.41년 전보다 28.6% 급등했지만, 수출단가지수는 10.8% 오르는데 그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