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FTA재협상 사리에 맞지 않다"
2009-01-23 08:17:07 2009-01-23 08:17:07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사리에 맞지 않다. 정부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미 국가 간에 합의하고 서명한 내용을 변경하려는 시도 자체가 위험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미 의회에서 재협상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대해 김 본부장은 "주의깊게 보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제의해 온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재협상이든 추가협상이든 가설을 전제로 내용을 추측해서 답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다.
 
힐러리 국무장관의 청문회 답변과 관련해 그는 "재협상은 한국 측에서 용의가 있어야 할 수 있는, 미 측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해서 끌고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서면답변을) 읽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는 우리 판단으로 국익에 맞다면 절차에 따라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는게 맞고 굳이 상대방 눈치를 살필 필요는 없다"면서도 "지체될수록 상황이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어렵고 복잡하게 끌고가는 것 자체가 좋은 방법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유럽연합(EU) FTA에 대해서는 "3월 8차 협상이 마지막이 되도록 하자는데 합의했고 남아있는 정도를 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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