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IPTV 끼운 결합상품 주력할것"
"KT·KTF 합병도 별 영향 없어"
입력 : 2009-01-22 17:55: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 )이 올해 신성장 동력으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인터넷TV(IPTV) 등 세가지 결합상품(TPS)사업에 주력할 것을 예고해, 결합상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IPTV에 대한 투자계획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IPTV사업에 대한 LG데이콤의 전략은 여전히 보수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기현 전무는 2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진정한 의미의 TPS사업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며 "미래성장동력으로 TPS사업 가입자 확보에 주력한다면 통신시장이 어렵더라도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LG데이콤의 올해 설비투자(CAPEX)는 22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0억원 늘어난 규모다. CAPEX 전년대비 증가 이유는 VOIP 가입자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소프트스위치와 TD(자동송신기), IDC(인터넷데이터센터)사업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성 전무는 "설비투자 2200억원에는 인터넷TV(IPTV) 콘텐트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데이콤은 그 동안 실시간 방송 등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한 기존의 보수적 기조를 투자 금액을 통해 그대로 투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성 전무는 이어 "KT, KTF가 큰 조건 없이 합병 인가가 난다고 해도 기존 선발업자의 선제적 위치로 가입자 목표, 사업 성장성에 무리가 없고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LG데이콤이 전날 LG텔레콤·LG파워콤과 한목소리로 "합병을 인가하더라도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룻새 태도를 바꾼 것이다.
 
사실상 확정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합병에 대해 성 전무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고 확정되면 바로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LG데이콤·LG파워콤의 합병은 KT·KTF합병과 달리 동종 결합에 가까워 KT 합병에 대한 조건부 인가가 잣대로 작용해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데이콤은 이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결과 매출 4476억원, 영업이익 623억원, 당기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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