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제학자, 차기 Fed 의장으로 "서머스보다 옐런"
2013-08-05 10:55:40 2013-08-05 10:59:0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학계와 민간부문의 여성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으로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한 외신은 지난주 초 45명의 여성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8명의 응답자가 옐런을 차기 의장으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1명은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재선임돼야 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6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지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한 응답자는 "옐런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만약 그녀가 의장으로 뽑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옐런이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명백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연준 의장 지지 설문조사 결과
 
옐런은 현재 66세의 나이로 연준 부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전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를 역임하기도 했었다.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 여성의장으로 2년을 일한 경력도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옐런이 서머스보다 백악관 연줄이 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머스는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직을 역임했고, 오바마 정부의 국가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아 실질적 백악관 세력들과 더 깊은 인맥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옐런을 지지하는 38명의 응답자들 중 10명은 오바마 대통령이 결국 서머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옐런이 서머스보다 통화정책 의사결정 경험이 많고 연준의 정책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므로 차기 의장으로 더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옐런은 연준 내 '비둘기파' 인물로 알려졌다"며 "차기 의장이 될 경우 벤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