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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금 웅진회장 소환조사..곧 사법처리
2013-07-31 20:37:04 2013-07-31 20:40:14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68)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31일 윤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해 7월 말 회사 신용등급이 CP발행이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질 것 같자 이를 숨기고 10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룹 회생절차가 시작될 경우 계열사인 웅진씽크빅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가 떨어지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팔아 회사에 1억여원의 손해를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계열사인 서울저축은행에 대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대출금을 보증하게 해 회사에 960억원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새로 포착하고 사실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 회장 등 웅진그룹 사건 수사에 대해 "막바지에 와 있다"고 밝혀 윤 회장과 관련 임직원들을 조만간 사법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증권선물선위원회는 지난 6월 웅진그룹의 3개 계열사 증권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로 윤 회장 등 웅진그룹 임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같은 달 2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웅진그룹 본사를 비롯해 윤 회장의 자택과 계열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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