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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9.53조..사상최대
2013-07-26 11:03:15 2013-07-26 11:06:14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조53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영업이익 10조원대 진입에는 실패하면서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2분기 실적를 공개했는데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3% 늘어난 57조4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해 8.69% 늘어난 규몹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직전분기 대비 8.56% 증가한 9조5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 2분기 매출액이 59조원,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었는데요, 오늘 발표된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실적의 축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M사업부에 편중돼 있었습니다.
 
고가의 하이엔드에 대한 시장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갤럭시S4는 승승장구했습니다. 또 중저가로 라인업을 확대해 신흥국의 수요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시장에서는 IM사업부에 대한 의존도가 극히 높은 점을 들어 우려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로 진입하면서 정체를 넘어 하락 국면으로 진입하는 갖가지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업황 호조에 힘입어 다시 삼성전자의 대들보로 자리 매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의 간판 역할을 도맡아 온 가전도 활기를 찾았는데요 특히 여름을 맞아 에어컨이 사상 유래 없는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습니다.
 
오는 3,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10조원대 진입을 노려볼만 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뉴스토마토 곽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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