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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개인최다 14G 연속히트…개인 최다기록 경신
2013-07-21 10:46:43 2013-07-21 10:49:29
◇추신수. (이미지=신시내티 레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속경기 안타 개인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진행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면서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4경기 연속 안타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최종전에 기록했던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 자신의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2할8푼7리에서 2할8푼9리로 소폭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A.J. 버넷을 상대로 초구 볼을 걸러낸 후 2구째 148㎞ 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타를 쳐냈다. 14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23번째 2루타였다.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포문을 열자 잇달아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타자일순해 1회에만 4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도 다음 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조이 보토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그가 1회 올린 득점은 팀의 결승 득점으로 기록됐다.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팀이 4-2로 앞선 2회말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버넷이 던진 92마일짜리 직구를 1루수 왼쪽을 파고든 강습 타구로 이은 것이다. 시즌 34호 멀티히트 기록 달성을 알리는 안타다. 다만 추신수는 다음 타자인 보토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더 이상 추신수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4회 2사 3루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경기는 5-4 한점차 리드 상황을 잘 지켜낸 신시내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날에 이어 피츠버그를 꺾은 신시내티는 결국 55승(42패)째를 기록하며 피츠버그(56승39패)를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두 팀은 내셔널리그(NL) 와일드 카드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에 자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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