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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국제유가, 美지표 호조에 '16개월래 최고치'
금값도 수요증가에 0.5% 상승
2013-07-19 08:40:46 2013-07-19 08:43:4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5% 올라간 배럴당 108.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8월물도 전날보다 0.06% 상승한 배럴당 108.6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원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4000명 감소한 3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4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필라델피아 7월 연준 지수도 19.8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0.0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프 그로스맨 BRG 브로커리지 대표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나아질 것"이라며 "원유는 뉴욕증시와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도 수요 증가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온스당 1285.5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금 소매상인 타카나는 저렴한 금값이 소비자들의 투자심리를 이끌어 올 2분기 동안 전분기 대비 3배 갸량 금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은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2% 내린 온스당 19.389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도 전일 대비 0.4% 내려간 3.117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하락했다.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 날씨가 작황에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9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 부셀당 5.36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11월물은 전날보다 1.38% 하락한 부셀당 12.65달러를, 밀 9월물은 전일보다 0.1% 내려간 부셀당 6.6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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