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직후 이라크 철군절차 착수"
2009-01-19 06:03:00 2009-01-19 06:06:35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이튿날인 오는 21일부터 이라크주둔 미군을 16개월 이내에 철군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엑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 내정자가 18일 밝혔다.

엑설로드는 이날 ABC방송에 출연, "오바마 당선인은 (16개월 철군안이) 합리적인 시간표라고 믿고 있으며, 따라서 취임하자마자 (대선기간) 약속한 대로 철군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취임일 다음날 로버츠 게이트 국방장관 내정자(유임) 등 군 수뇌부로부터 국방부가 마련한 철군안을 보고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프 모렐 국방부 공보담당비서관은 지난주 오바마 당선인에게 이라크 정책과 관련해 모든 선택가능한 방안과 그에 따른 위험요소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6개월내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안도 그 방안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엑설로드는 오바마 신임 대통령이 이라크 철군계획을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겠지만,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설로드는 특히 "오바마는 취임하게 되면 은행권이 다시 대출에 나서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자금이 다시 (시장에) 돌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납세자들의 돈(구제금융)을 깔고 앉아 있으면 안되며, 특히 대출이 이뤄져야 할 때 그런 돈이 지금도 많은 CEO(최고경영자)의 급여와 배당금으로 가면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명성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실제로 돈(구제금융)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심지어 정부에도 드물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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