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제가 앞으로 더 깊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경고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로존 경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주택시장은 침체가 계속되고 유럽의 수출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따라서 유로존 경제는 아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리아 총장은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해 유럽중앙은행(CEB)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기준금리를 4.25%에서 2.5%로 인하했던 ECB가 15일로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2.0%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리아 총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에서 더욱 집중화되고 통합된 범(汎) 금융 감독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분별없는 통화관리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급속한 경기침체에 직면하고 있는 각국 정부에 대해 금융부문 개입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유로존의 성장률은 2007년 2.6%에서 2008년 1.0%로 크게 떨어진데 이어 올해에는 마이너스 0.6%로 급락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이런 성장률은 2010에는 1.2% 정도로 회복될 것으로 점쳐졌다.
구리아 총장은 이와 관련해 "모든 회원국의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아 이를 즉각 시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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