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對 EU 경상수지 급감..미·중은 호조
대 EU 경상수지 51.9억달러 적자 전환..상품수지 흑자 큰 폭으로 줄어
2013-06-14 12:00:00 2013-06-14 13:39:4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해 유럽연합(EU)와 중동을 제외한 미국·중국·일본에 대한 경상수지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對) EU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섰고 대 중동 경상수지는 2011년에 이어 사상 최대적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 우리나라 지역별·국가별 경상수지(잠정)' 현황자료에 따르면 미·중·일 등 주요 수출 국가들에 대한 경상수지는 양호한 수준이다.
 
대 미국 경상수지 흑자는 자동차, 철강제품등의 수출 호조로 인해 전년 111억5000만달러에서 126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대 미국 흑자규모는 2009년 74억9000만달러, 2010년 65억5000만달러로 줄어들다 2011년부터 흑자폭을 확대했다.
 
대 중국 경상수지 흑자도 2009년 378억8000만달러, 2010년 535억3000만달러, 2011년 568억6000만달러, 2012년 661만3000만달러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정보통신기기, 철강재 등의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 된데다 여행수지등 서비스수지 흑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대 일본 경상수지는 적자규모가 전년 255억2000만 달러에서 186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철강재,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해 상품수지가 개선되고 여행수지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주효했다.
 
반면, 대 EU 경상수지는 2011년 68억9700만달러 흑자에서 51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대 EU 경상수지는 2008년 140억3천만달러, 2009년 58억달러, 2010년 15억달러로 급격히 줄어들다 2011년에는 68억7000만달러로 늘어난 바있다.
 
한은 측은 “대 EU 서비스수지 등이 적자를 지속한 가운데 선박,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감소한데다 화공품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며 “이 때문에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대 중동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822억5000만달러에서 826억2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19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적자 수준이다.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확대됐지만 원유, 가스 등의 수입증가로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 동남아 경상수지 흑자는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고 운송 서비스 등의 개선으로 서비스수지 흑자가 증가하면서 전년 513억달러에서 609억9000만달러로 대폭 확대됐다.
 
주요 40개국 중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21곳이고 적자를 보인 곳은 19개국이다.
 
이중 흑자규모가 가장 큰 곳은 중국(661억3000만달러)이고, 적자폭이 가장 큰 국가는 사우디(-267억2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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