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제로금리 불구.. 강력한 수단 보유"
2009-01-13 23: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이 정책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췄지만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13일 현지시간 런던정경대(LSE)에서 열린 행사를 앞두고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겠지만 회복의 시기와 정도는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 각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경기회복의 속도와 정도를 결정하는 중추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정책금리가 더는 낮아질 수 없는 상태지만 FRB는 금융위기와 경기하강에 맞서 싸우는데 있어서 동원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러한 언급은 `제로 금리' 정책에 이어 FRB가 채권시장에서  국채를 직접매입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무제한으로 공급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동원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버냉키 의장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과 의회가 마련중인 경기부양책이 하강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상당한 진작효과를 나타낼 것이나 불안한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경기 회복 효과도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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