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용·경제사업 분리 내년 추진
2009-01-13 20:27:00 2009-01-13 20:27:00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신경분리’ 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크게 앞당겨져 9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농협 신용(금융)과 경제(유통)사업 분리를 당장 추진하겠다”면서 “9월 이전 신경분리안을 확정하고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어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각 금융기관이 엄청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농협의 신용부문을 구조조정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2007년 신경분리안에서 2017년까지 농협을 경제와 신용, 중앙회 등 3개 독립법인으로 쪼개고 이를 위해 8조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이날 장 장관은 10년 후로 정했던 신경분리 시한을 크게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장 장관은 또 농협과 수협이 개혁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정부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다”며 신뢰감을 표시했다. 그는 “농협과 수협은 소속직원, 조합원들이 다 개혁돼야 한다”면서 “이미 중앙회가 (개혁에) 동참했으니 조합장들만 동참해 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역 조합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장 장관은 ”농협과 수협 지배구조 문제는 2월 국회에서 관련 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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