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8.5명 “올해 주식투자 안하겠다”
2009-01-12 22:00:00 2009-01-12 22:54:53
국민 10명 가운데 8.4명은 올해 주식투자 의향이 없고 지난해 주식투자자 4명 가운데 3명꼴로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1월 19일∼12월 4일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를 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표본오차는 ±3.7%포인트에 신뢰 수준은 95%.

연령대별로는 50세 이상 장년층에서 ‘주식투자를 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자가 91.5%였고 30대는 23.9%가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주식투자를 했던 3명 중 1명(38.9%)은 ‘주식투자를 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 주식 투자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갤럽은 전했다.

또 주식투자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107명 가운데 81명(75.7%)이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손해도 이익도 아니다’는 응답은 15.9%, ‘이익을 봤다’는 응답은 8.4%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재테크 방법으로는 ‘은행 적금’을 꼽은 응답자가 47%였으며 부동산 구매는 32.3%로 나타났다. 앞서 2006년 6월에는 ‘부동산 구매’가 50.4%, 은행적금은 27.6%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갤럽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급락,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투자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펀드에 투자했던 사람들의 경우 ‘2009년에도 펀드에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 59.4%가 ‘투자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 주식·펀드 투자로 가정불화를 경험한 응답자는 11.1%로 나타났고 2008년 주식투자 인구는 575만명으로 2007년 359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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