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보는남자)숨고르기 코스피 or 조정세의 코스닥
2013-06-04 08:12:10 2013-06-04 08:15:14
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김시영 기자(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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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고르기 코스피냐 조정세의 코스닥이냐(?)
- 코스피, 11.48포인트(0.57%) 하락한 1989.57마감
- 코스닥, 8.46포인트(1.46%) 떨어진 569.41 마감
- 외국인 떠난 코스닥 600고지 등정 번번히 좌절
- 대내외 여건 호전 속 코스닥 조정세 이어질 듯
- 연기금 코스닥 매수 여력 확대 중소형주 주목
-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가 상승 여력 높아 보여
- 단기적으로 600돌파 가능, IT부품주에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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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를 보는 남자 시간입니다. 6월 첫 거래일인 어제 주식시장에서 양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2000선을 또 다시 내줬구요.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수가 이처럼 혼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도 투자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양대 시장 방향성을 점검하고 투자전략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코스피 마감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어제 코스피지수 1990선 밑으로 밀렸습니다. 뉴욕증시 하락 여파가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양상인데요. 코스피는 미 뉴욕증시 부진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1999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폭을 키운 끝에 199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일단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요. 뉴욕 증시 하락 여파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이 힘을 내지 못했구요. 특히 해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STX그룹 상장사가 7~14% 급락한 가운데 검찰이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중인 CJ그룹주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코스닥 시장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제까지 모두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요?
 
<기자> 네. 코스닥 시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코스닥지수는 어제 3.26포인트 하락하며 570선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모멘텀 실종에 따른 관망심리 대두와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로 지수가 하락했는데요. 지난달 26일 이후 7일만에 다시 570선을 내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올해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 등 전력난 테마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최근 시장 흐름만 놓고보면 지수 2000선에 다시 오른 코스피는 상승에. 600고지에서 좌절한 코스닥은 조정에 무게가 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올 초반 좋았던 코스닥 흐름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쉽게 코스닥을 떠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585.76을 찍고 5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나흘째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의 외면인데요. 외국인은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이 그동안 뱅가드 펀드 물량 이슈와 일본 엔저현상에 대한 대처로 중소형주를 찾았지만 다시 대형주를 찾아 코스피로 발길을 옮겼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 때문에 올들어 중소형주 투자로 재미를 봤던 투자자들의 고심도 커지는데요. 외국인을 따라 코스피로 가야할지, 아니면 코스닥에 좀 더 머물러 있어야 할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문제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전망을 놓고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게 개진되면서 쉽사리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데 있는 것 같은데요. 여의도 증권가의 시각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큰 흐름은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피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데 모아지는데요. 이럴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코스닥 지수의 하락이 나타날 개연성이 큽니다. 특히 외국인의 대형주 선호현상이 이달들어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행보로 미뤄볼 때 코스닥지수가 연중 6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속도조절은 불가피하고 중소형주 종목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 연기금은 올들어 4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순매수 규모의 78%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민연금 투자대상이 중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안정적이고 성장가능한 중소형주가 각광받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연초 이후 16% 가량 급등한 코스닥 시장의 조정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데요. 결국 이 시점에서 들어가기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자동차부품, 유통, 미디어 등 일부 코스닥 업종을 제외한 코스닥 업종의 2분기 실적이 하양 조정될 것으로 보여 대형 코스피종목을 찾는게 유리하다는 분석인데요.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오르면서 그동안의 수익률 격차를 줄이는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6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IT부품주가 선봉에 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요?
 
<기자> 네. LIG투자증권인데요. 이달에는 코스피보다 약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7월 600선까지 상승을 내다봤습니다. 증권사들은 창조경제 정책 효과 구체화와 연기금 순매수 지속이 전제될 때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를 전망했는데요. 코스닥지수의 상승이던 하락이던 간에 IT부품주에 거는 증권가의 기대감은 한결같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관련 부품주, 디지털 콘텐츠, 모바일 게임, 결제, 인터넷 서비스 종목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실적이 검증된데다 주가수익비율(PER) 7-8배 종목이 가장 무난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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