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레이더)대외 경제 이벤트 '변수'..변동성 이어갈 듯
2013-05-31 17:52:00 2013-05-31 17:54:4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우세한 가운데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등락을 거듭했던 엔·달러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을 보였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이 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맞닿아 있는 대외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르락 내리락..변동성 장세 지속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네고 물량과 미 경제지표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및 엔·달러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 장세를 이어갔다.
 
주 초반 환율은 월말 장세에 본격 돌입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인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주 중반들어 급락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가 반락한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 가까이 상승하자 원화도 동조된 흐름을 보이며 레벨을 끌어올렸다.
 
특히 26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채시장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 4만 계약 가까이 순매도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6.0원 상승해 1130원대 레벨을 회복했다.
 
주 후반 원·달러 환율은 네고 물량과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주식 대량 순매수로 인해 하락 흐름을 이어갔지만,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저점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반납했다.  3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제공=대신증권)
 
 
◇대외요인 불안정..주요국 경제이벤트 주목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이 미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동향과 일본 금융시장 불안 지속 여부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1120원에서 114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 정부의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미 불안감을 인식하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며 ”글로벌 달러화는 계속 강세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호조를 보이던 미 경제지표들의 일관성 방향이 깨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이슈와 연결된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일본 국채금리 급등 현상도 지속되고 있어 엔화 변동성 증가에 따른 원화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음 주에는 미국 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자 지수 및 연방준비은행 의장 버냉키 연설(3일), 호주기준금리 발표(4일), 미국 ISM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자 지수(5일),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6일),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 변화량 및 실업률(7일) 등의 대외 경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다음 주 예정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 부각되면서 글로벌 달러화의 방향성이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며 “대외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엔·달러 동향에 연동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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