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조정..2천선 겨우 사수(마감)
입력 : 2013-05-30 15:20:49 수정 : 2013-05-30 16:58:35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30일 코스피는 닷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 축소 우려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장중 2007선까지 올랐지만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며 양적완화축소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였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 전날보다 106.59포인트(0.69%) 떨어진 1만530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미국 ·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일본증시의 급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며 "IT,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코스피, 2000선 턱걸이..IT주 '방긋'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5%) 떨어진 2000.10로, 닷새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세를 유지하며 2323억원, 기관이 갈팡질팡하며 3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2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0%), 전기가스(0.63%), 운송장비(0.40%), 종이·목재(0.23%) 등은 올랐지만 의료정밀(-2.17%), 건설(-1.98%), 운수창고(-1.72%), 통신(-1.62%)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관찰된 업종이 크게 올랐다. 삼성SDI(00640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자(005930) 등 IT주와 현대모비스(01233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일이화(007860) 등 운송장비업종에 속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1946억원), 화학(286억원), 운송장비(185억원) 순으로 사들였고 기관은 전기전자(1402억원), 운송장비(140억원), 통신(70억원) 등에 관심이 높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2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 등 560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80선 유지..스마트그리드주 '고공행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78%) 내린 581.13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개인이 66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 36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운송(2.00%), 종이·목재(1.87%), 제약(1.62%), 운송장비·부품(1.00%) 등은 강세였고 통신서비스(-2.88%), 음식료 ·담배(-2.80%), 의료 ·정밀기기(-1.93%), 통신방송서비스(-1.9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서는 씨티씨바이오(060590)가 하반기 실적 기대속에 6%대 급등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068270)은 닷새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8.57% 크게 올랐다. 하지만 루멘스(038060), 매일유업(005990), KG이니시스(035600), CJ E&M(130960) 등 대다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전 가동이 멈췄다는 소식에 전력난 우려가 높아지며 누리텔레콤(040160), 옴니시스템(057540), 피에스텍(002230), 로엔케이(006490), 삼화콘덴서(001820) 등 스마트그리드관련주가 고공행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9개 종목을 포함해 3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6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1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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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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