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클러버(cluber)들이 마시는 술로 유명한 독일의 허브 리큐어 예거마이스터가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사진제공:아영FNC)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예거마이스터는 전년(2011년) 대비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65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 수입된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서는 발렌타인, 앱솔루트, 조니워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100만병 판매 돌파를 목표로 사실상 'Top3'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실제로 최근 조사기관 닐슨이 전국 식품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Imported Whiskey & White Liquor' 판매 조사결과 3월 한 달간 총 1040 cases(9L case)가 판매돼 발렌타인, 앱솔루트에 이어 판매 순위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양주 1위(700ml기준)와 3위(350ml기준)도 예거마이스터가 차지했다.
이는 헤네시, 시바스리갈, 글렌피딕, 로열 살루트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 증류주들을 모두 제친 놀라운 성적이다.
한국이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에 이어 매출 5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순위다.
지난 2003년 진로의 자회사인 고려양주를 통해 일찌감치 국내 증류주 시장에 입성한 예거마이스터는 지난 2005년 공식수입사인 (주)아영FBC를 통해 본격 유통되면서 성장의 전기를 맞았다.
이후 2010년 클럽 문화 활성화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층에게 예거마이스터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리큐어 시장의 확대와 젊은이들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얻어가면서 국내에서 '파티 드링크'로서 입지를 다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럽파티에서 예거마이스터 샷을 나줘주며 분위기를 돋구는 예거렛 활동, 영하의 온도에서 차갑게 즐겨야 하는 예거마이스터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려주는 예거마이스터 탭머신 프로모션, 국내의 언더 뮤지션들과 디제이 씬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예거뮤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 또한 예거마이스터 성장의 불씨가 됐다.
특히 올 5월에는 대학 축제 기간 동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워너 파티?(WANNA PARTY?)' 파티기획 공모전을 열어 대학 축제에서 자신만의 파티를 만들고 싶은 대학생들에게 파티를 기획하고 실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700ml 보틀 기준 8920만병의 판매량으로 세계 프리미엄 증류주 'TOP7' 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2011년에 비해 2.5% 오른 수치로 전반적인 증류주 브랜드들이 최근 성장이 둔화되거나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룬 성장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승철 예거마이스터 한국 지사장은 "지금의 추세라면 TOP3는 시간문제"라며 "예거마이스터의 약진이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 허브 리큐어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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