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베스트셀러 소설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5월 극장가를 공습하고 있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는 꾸준히 영화로 완성돼 관객들을 찾았으며, '은교' '완득이' '레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이 국내에서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완성도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가 영화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져 흥행몰이에 성공한 예가 많아지면서 원작에 바탕을 둔 영화 제작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세다.
'아이언맨3'의 돌풍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른 5월 극장가도 소설 원작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에이원 엔터테인먼트)
원작의 힘을 빌어 경쟁작들을 압박하며 흥행 대열에 합류할 지, 혹은 기대 이하의 결과물로 원작에 누를 끼치게 될 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포문은 한국영화가 열었다.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불리며 매 작품마다 화제를 일으킨 작가 천명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령화가족'이 지난 9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화는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게 사는 엄마의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기파 배우로 통하는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등이 출연해 화려한 앙상블을 이뤘다.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도 영화화됐다. 세계 문학사에서 위대한 고전으로 손꼽히는 '위대한 개츠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매혹적인 스토리와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되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과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 선개봉한 이 영화는 다다를 수 없는 꿈을 원했던 개츠비의 쓸쓸한 초상을 아찔하면서도 화려하게 부활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도 같은 날 개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전쟁의 역사 속에 감춰진 이름없는 비행사와 공주의 로맨스로 깊은 감동을 안기며 열도를 사로잡은 원작 소설의 인기에 영화 제작 요청이 끊이지 않았는데 애니메이션의 명가 매드하우스가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을 결정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작품 홍보를 맡고 있는 이노기획 관계자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화는 원작의 검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흥행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게 된다. 또한 텍스트화된 작품이 영상화됐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을 담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원작 속 등장인물을 어떤 배우가 어떻게 표현해내는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마디로 배우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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