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채·금융채 순발행 감소
채권시장 자금집중도 완화..금융 외 통신업종 등 발행 증가
2009-01-07 14:28: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달 채권시장의 자금집중도가 전월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이 발표한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종류에 따른 자금집중도지수는 전월대비 8포인트가 하락한 2136.6을 기록해 한 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비중이 높은 국채와 금융채 등의 12월 순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12월 국고채는 연중 최저 수준인 3조4000억원 발행에 그쳐 순발행규모도 전월보다 1조5460억원 줄어든 2조4650억원에 그쳤다.
 
또 금융채도 발행이 원활히 소화되지 못해 순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5050억원이 줄어든 2조180억원에 그쳤다.
 
지난달 기준 전체 채권 가운데 국채 비중은 26.92%, 금융채 비중은 25.71%로 절반을 넘고 있다.
 
산업별로도 자금집중도가 완화되고 있다.
 
이는 은행업종으로 채권자금 순유입이 줄고, 여타 비금융업종으로 채권자금 유입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비통화 금융기관인 여신업종에 가장 많은 2조8280억원의 채권자금이 몰렸는데 이는 2006년 이래 월중 규모로 가장 많은 규모다. 이는 여신업종으로 분류된 은행지주회사들이 자회사 지원을 위해 대규모로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은행들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후순위채와 신종 자본증권을 꾸준히 발행에 지난달 1조2580억원의 채권자금이 늘어났다.
 
금융업종 외에 1000억원이상 대규모 채권자금이 유입된 업종은 통신업종 등 7개 업종으로 전월보다 4개 업종이 늘었고, 순발행 금액도 1.4배 증가한 2조138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업종 이외의 산업에서 12월 중 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이같이 큰 폭 늘어난 것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과 정부관련 정책자금이 대규모로 집행됐기 때문이다.
 
또 그 동안 채권자금을 대체로 순상환하던 통신업종과 도소매업종에서 대규모 채권자금이 조달된 것과 건설업종에 5개월 만에 채권자금이 순유입된 것도 특이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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