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연봉, 5년 지나야 대기업 '초봉'
70% "봉급 적어 이직 준비 중"
2009-01-07 10:40:00 2009-01-07 17:47:40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대기업 신입초봉 수준의 연봉을 받기 까지는 5년 이상 걸리며, 대기업과의 연봉격차 때문에 중소기업으로 입사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중소기업 직장인 1451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7%가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보다 규모가 큰 기업으로 입사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은 '대기업 다니는 친구와 연봉격차를 느낄 때'(67.5%)와 '실질적 복리후생 혜택이 적다고 느낄 때'(63.2%)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대졸신입 초봉은 2006년 기준 평균 3천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중소기업 신입사원은 3000만원의 연봉을 받기 위해 평균 5년 1개월 근속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연봉에 대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10점 만점에 4.6점의 만족도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낮은 연봉에도 불구 중소기업으로 입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35.6%가 '취업스펙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라고 답했고, '경력을 쌓은 뒤 몸값을 올려 이직하려고’라는 대답도 27.8%나 됐다. 
 
한편, 중소기업 입사를 후회하는 직장인 72.4%는 지금보다 큰 기업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희망기업은 '대기업', '현재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 순이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조건 양극화로 대기업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제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