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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구가의 서', 이성재의 전자팔찌 X파일
2013-05-08 09:00:38 2013-05-08 09:03:27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8일 방송된 MBC '구가의 서'
 
◇'구가의 서'에서 이유비(오른쪽)가 이성재의 기습키스를 피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대략감상
 
최근 2040 남성들의 로망이자, 희대의 난봉꾼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조관웅(이성재 분)은 10회에도 어김없이 춘화관 기생의 옷고름을 풀어제꼈네요. 묘안주라는 이상한 술에 만취했는데도 말이죠. 나긋한 콧소리,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는 조선 기생.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만나보겠습니다.
 
조관웅은 고영욱이 어쩔 수 없이 국선변호사를 선임한 사실도 모르나봐요. 춘화관의 막내이자 처녀인 청조(이유비 분)에게 기습키스를 하려고 했네요. 청조가 정조가 있는 건지 뭔지 고개를 돌려 위기는 넘어갔어요. 
 
옛말에 '남자는 문고리만 잡을 힘만 있어도 성욕을 느낀다'는 말이 있죠. 조관웅을 그 속담 들으면 생각나는 인물 1위로 선정하며, 전자팔찌를 선물합니다. 유무선 통신으로 착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그 정보를 중앙센터에 송신할 수 있는 전자팔찌. 조관웅씨 한 번 차시렵니까?
 
- 명장면
 
▲원수와 잠시도 같이 있기 싫다는 청조의 오열(역시 견미리 딸 다운 눈물 연기와 정혜영의 긴장감 넘치는 리액션이 인상적이었다. 또 "살아 있어야 원수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대사도 좋았다)
 
▲이순신(유동근 분)과 조관웅의 팽팽한 신경전(발성 갑 유동근의 분노 연기와 영화 '공공의 적' 이후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성재의 날선 눈빛, 조롱 연기 역시 이날의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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