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공영방송 노조 파업 "광고폐지 반대"
정부 "공영서비스 강화..시청률 경쟁서 벗어날 것"
2009-01-06 07:09:40 2009-01-06 07:09:40
프랑스 공영방송 노동조합은 5일 광고 방송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공영방송 개혁안에 반대, 파업에 들어갔다.
공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지옹 노조 측은 이날부터 저녁 8시이후의 광고방송이 폐지되면 산하 5개채널의 재정기반이 약화돼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파업에 돌입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공영방송 개혁으로 프랑스의 최대 민영채널인 TF1이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날 프랑스3 채널을 시작으로 7일에는 프랑스2 채널의 파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프랑스3 채널의 파업에는 전체 직원 가운데 25%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공영 채널의 방송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야당인 사회당은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안은 공영미디어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측은 광고가 폐지되면 공영방송이 민영방송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벗어나 공영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아울러 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파업의 부당성과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했다.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장관은 수십년 만에 공영방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 공영방송 개혁법안은 지난달 17일 하원 표결에 부쳐져 통과됐으며 상원 심의는 이번 주에 시작될 예정이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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