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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대부분 휴장..英,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
2013-05-02 01:34:28 2013-05-02 01:37: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유럽 증시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출처=CNBC)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1.17포인트(0.33%) 오른 6451.2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제조업 지표가 중국·미국과는 다르게 예상 밖에 호조를 보인 점이 이날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경기가 회복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마킷사가 발표한 4월 영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을 기록해 3월의 48.6과 시장 전망치 48.5를 모두 웃돌았다.
 
새무얼 톰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 침체가 곧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점은 장 후반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0.5%로 25b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RBS(0.12%), 바클레이즈(0.93%), 푸르덴셜(0.18%) 등 금융주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 밖에 영국 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도 구리 생산량 확대 소식에 3% 가까이 올랐고 기대 이상의 세전이익을 낸 홈리테일 그룹도 1%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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