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가동률 10년만에 60%대
2009-01-05 06:10:00 2009-01-05 06:30:09
경기 둔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이 환란 이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공장 100곳 중 30곳 이상이 현재 문을 닫고 있다는 뜻으로 상황이 계속되면 공장 폐업과 노동자 실직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4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0%로 지난 1998년 8월(65.7%) 이후 10년 3개월 만에 60%대로 주저앉았다.

올 상반기 경기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평균가동률은 최저기록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더 나빠지면 소비가 위축되면서 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아 재고만 더 쌓이게 되기 때문이다. 최저기록은 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지난 1980년 9월의 61.2%이다.

평균가동률이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게 가장 우려된다. 특히 11월 가동률은 10월(77.0%)과 비교하면 9%포인트나 떨어졌다. 한 달 만에 이처럼 크게 가동률이 내려간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구제금융 신청 충격으로 1997년 12월 77.1%에서 1998년 1월 69.8%로 7.3%포인트 추락한 것이 이전까지의 기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에는 더 악화된 통계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