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수출 물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4.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상승한 수치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2010년에는 한국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엔 114개 살 수 있었다는 의미다.
소득교역조건지수가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순상품교역조선이 개선되고 수출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료 : 한국은행>
실제로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2.3% 상승한 88.3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5.7% 상승한 126.4를 기록했다. 수송장비, 제 1차 금속 제품 분야 수출은 감소했지만 통신·영상·음향기기, 석탄·석유 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신·영상·음향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늘면서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한 126.7로 집계됐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하락한 12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석탄·석유제품, 전기·전자기기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일반기계, 농림수산품의 수입이 줄었다”며 “일반기계, 광산품 등의 수입이 줄어든 영향으로 수입금액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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