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1일 화폐정책위를 열고 자국화폐인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폐정책위는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4.4분기 정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성명은 중국은 현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그러나 중국 경제가 국내외에서 난관과 도전에 직면해있지만 기본적이고 장기적인 발전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하고 재정·산업·대외무역·금융감독 등과 조화를 이루는 화폐정책을 통해 안정 속에 비교적 빠른 성장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명은 국제금융위기 속에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적당한 긴축 완화 정책으로 화폐 공급량을 늘려 유동성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민생, 중소기업과 3농(농촌·농업·농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외환관리체제를 무역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국제금융위기와 이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수출 수요가 줄고 위안화 가치도 높아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올해 4.4분기에 경제성장률이 5.5%로 15년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해 12월18일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으며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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