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가증권시장 41% 급락
코스닥 53% 급락..외국인 매도·기관 매수 '사상최대'
2008-12-30 16:0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증시들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그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올 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급락세를 나타냈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40.73%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52.85% 하락하는 등 모두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급락세와 더불어 실물경기침체라는 악재를 맞으면서 증시는 말 그대로 '출렁이는' 변동장을 연출했다.
 
올해 코스피지수 최고점은 지난 5월 19일의 1901.13포인트, 최저점은 10월 27일의 892.16 포인트였다.
 
코스닥지수의 연중 최고점은 지난 1월 10일의 719.99포인트, 최저점은 10월 28일의 245.06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처럼 변동폭이 큰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지난 98년 이후 사상 최대로 급등해 지수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기관이 매수에 나서 방어하면서 기관의 매수 규모도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조 796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3조 9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금융업(-7조 9063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고 그 다음으로 운수장비(-6조 1,106억원)업종을 매도했다.
 
기관은 외국인의 매도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융업(5조 4769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다음으로 전기전자업종(4조 6551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비롯해 실물경기침체 등 악재 등이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전 업종이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이 59.1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증권(-53.68%)과 비금속(-53.30%)업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섬유·의류 업종이 74.98%의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정보기기가 67.36% 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 같은 약세장 속에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해 말 433조 7474억원에서 37.99% 감소한 268조 9569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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