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경기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구직자들의 희망연봉도 낮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졸 구직자 및 졸업예정자 1700여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입사지원 시 희망연봉을 제시했고 이 중 희망연봉을 낮춘 구직자는 37%로 희망연봉을 높인 구직자(18.7%)의 두 배 수준이었다.
희망연봉을 낮춘 구직자들은 평균 2437만원을 받고 싶다고 말해 상반기(2617만원)보다 180만원 정도 낮아졌다.
만약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서 본인의 희망연봉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62.4%가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수용할 수 있는 연봉의 하한선은 월 평균 211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을 낮추기 시작한 시점으로는 24.2%가 10월을 꼽았고, 11월(20.6%)과 12월(16.6%)이 뒤를 이어 최근 3개월 안에 구직자들이 희망연봉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희망연봉과 취업성공여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는 답변이 66.8%로 나타났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희망연봉을 무턱대고 낮췄다가 입사 후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하한선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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