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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용·서비스업 지표 부진에 실망감..'하락'
2013-04-04 05:40:28 2013-04-04 05:44: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실망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11.66포인트(0.76%) 하락한 1만4550.3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6.26포인트(1.11%) 떨어진 3218.6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56포인트(1.05%) 내린 1553.69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를 하루 만에 위축시킨 것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경제지표였다.
 
이날 민간 고용업체 오토매틱데이어프로세싱(ADP)가 공개한 지난달의 민간 고용은 15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1만5000명 늘어날 것이란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전달의 수정치 23만7000명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5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3월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9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7.7%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집계한 3월의 서비스업지수는 54.4로 집계됐다.
 
전달의 56에서 1.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역시 예상치 55.5를 밑돌았다.
 
차드 모르간란더 스티펠 니콜라우스 펀드매니저는 "두 개의 지표가 예상에 못 미친 것이 이날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현재 시장은 금요일 공개되는 고용보고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존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는 머크(1.00%), 보잉(0.32%)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JP모건체이스(-2.96%)와 뱅크오브아메리카(-2.80%)가 일제히 3%에 가까운 내림세를 보였고 셰브론텍사코(-1.03%), 엑손모빌(-0.72%) 등도 약세였다.
 
대형식품업체인 콘애그라는 예상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1.94% 하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는 양호한 실적에 0.85% 올랐다.
 
소셜네트워크 게임업체인 징가는 영국에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공식 런칭했다. 이에 주가는 14.9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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