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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방통융합으로 해외시장 개척"
방통위, 대통령 업무보고
2008-12-26 15:43: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내년부터 정부는 IPTV,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방송통신 융합을 가속화시켜 일자리 창출과 해외진출을 도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방통위는 또 통신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켜 정보통신(IT) 활성화를 유도하고, 통신비 절감을 통한 가계통신비 부담도 줄인다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와이브로와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을 수출전략 상품으로 정하고 해외 20여개의 거점국가를 정해 집중 지원하고 '방송통신 해외진출 지원협의회'를 만들어 민간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대표 상품인 와이브로의 경우 중남미 등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하고 4세대 이동통신표준으로 채택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 도입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 시범방송망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로 기술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것이 방통위의 생각이다.
 
상반기 중에는 IPTV(인터넷TV)기술과 서비스 모델로 중국, 중남미 등 유망국가와 공동 시범사업을 벌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류콘텐트 등 방송콘텐트는 수출지역이 중국과 일본 등에 편중됐던 것을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로 다변화시키고 방송프로그램 국제공동제작 등 마케팅을 강화하키로 했다.
 
방통위는 또 통신사업자의 투자확대를 통해 투자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총력태세에 들어간다.
 
우선 통신분야의 투자를 6조8800억원으로 확대시키기로 사업자들과 의견을 모았다. 이는 올해보다 24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이중 56%를 상반기에 집중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광가입자망(FTTH)에 3995억원, 기가급 인터넷 시범망 구축과 농어촌 BcN(광대역초고속인터넷망) 구축에 334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고용효과가 큰 중계기 분야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등을 기반으로 관련장비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 같은 계획으로 9000여개에 달하는 중소협력업체의 도산을 방지하고 통신분야 35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3세대(G) 이동통신가입자의 증가에 대비, 800~900㎒ 대역에서 회수되는 주파수 등를 후발 또는 신규 사업자에게 재배치한다.
 
방통위는 이 같은 주파수 배치를 통해 신규 무선망 구축, 기존 무선국 교체 등 2013년까지 3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웠다.
 
방통위는 이어 모바일 콘트 직거래 장터를 구축, 2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통신사업자가 거래시스템과 개발도구를 제공하고 일반인도 콘텐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100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부터 초고속인터넷, 전화, 인터넷전화, 이동전화, IPTV 등 통신상품을 묶는 결합상품의 할인율이 20%에서 30%까지 확대돼 사업자간 요금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6월에는 통신업자들이 요금을 내릴때 신고제를 적용해 즉시 요금인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방통위는 내년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불법정보 모니터링 등 사업자의 관리책임 등을 강화해 인터넷 정화작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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