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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데일리)유로화, 실업률 악화에 '약세'
2013-04-03 08:16:16 2013-04-03 08:18:4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 하락한 1.282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19.79엔을 나타냈다.
 
2월 유로존 17개국의 실업률이 12%로 1995년 이후 최고치에 달한 점이 유로화의 매도세를 불렀다.
 
여기에 지난달 유로존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로 20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는 점도 유로존의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잭 스피츠 캐나다국립은행(NA) 매니징 디렉터는 "각국의 PMI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이는 유로화 약세를 부추긴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RBS증권 투자전략가도 "부진한 PMI 지표와 실업률 상승이 이날 환율에 영향을 줬다"며 "최근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던 점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완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한다"고 전했다.
 
오는 4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0.7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호주 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달러대비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주요국 통화 환율>
(자료: FX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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