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코스피 外人 순매수..1111.1원(1.6원↓)
2013-03-29 16:38:24 2013-03-29 16:40:42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113.5원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111.1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2일 만에 13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월말·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았다.
 
다만 외국인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과 키프로스 우려가 지속된 점도 낙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113.5원 출발해 장 초반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과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 등이 유입되며 레벨을 낮췄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수급 공방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 및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롱스탑 물량과 월말 네고가 재차 유입됨에 따라 상승폭을 축소해 결국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11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 호조와 추경예산 기대감에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월말,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된 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견인했던 요인들이 다소 상쇄되긴 했지만 북한 리스크가 여전한데다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및 산업생산지표 부진 등으로 1110원 초반에서 지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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