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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지난해 국내 매출 신장률 '뚝'
2013-03-26 10:15:52 2013-03-26 10:18:2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뷔통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백화점과 패션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지난해 일부 매장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20%대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올 들어서도 주요 백화점에서의 매출이 줄었다. 이 같은 여파에 지난달 말에는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루이뷔통 매장이 철수하기도 했다.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대부분 명품 브랜드의 경우 별 탈이 없으면 재계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루이뷔통의 매출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는 최근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고 엔저현상이 지속된 것도 루이뷔통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루이뷔통은 일본보다 한국에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의 구입 빈도가 높았다"며 "하지만 최근 일본 관광객 수가 크게 줄고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한국에서의 판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져 루이뷔통 매출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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