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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키프로스 사태에 4개월來 최저
2013-03-22 16:51:34 2013-03-22 16:53:50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로화가 키프로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로 4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최근 4개월간 달러 대비 유로화 시세(출처:대신증권)
22일(현지시간) 국제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40분 달러 대비 유로화는 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1.2844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대비 유로화도 미할리스 사라스 재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는 데 실패했다고 말하자 0.2% 떨어진 122.16엔을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달러 대비 유로화는 1.4% 떨어졌으며 엔화에 비해서는 2.1% 하락했다.이는 지난 2월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키프로스에 다음주 초까지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긴급 자금지원을 끊겠다고 통보한 이후 유로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전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한 것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데렉 멈포드 로쉬포드 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키프로스 사태는 유로존 전체로 번지고 있으며 달러 대비 유로화는 1.26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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