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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과징금 재부과..주말 통신시장 '빙하기'
최신 스마트폰 50만~70만원대 판매
2013-03-17 10:53:48 2013-03-17 10:55:5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과징금 처분에 주말 통신시장은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방통위는 지난 14일 영업정지와 과징금 처분에도 통신시장이 지나친 보조금 경쟁으로 점철되자 이동통신 3사에 53억원 규모의 추가 과징금 부과를 명령한 바 있다.
 
이로써 SK텔레콤(017670)은 31억4000만원, KT(030200)는 16억1000만원, LG유플러스(032640)는 5억6000만원의 추가 과징금을 내게 됐다.
 
이에 이통 3사는 보조금 경쟁을 지양해 시장 안정화를 꾀하고 고객 서비스 경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처분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과 함께 시장이 안정화될지에는 의문이 이어졌다.
 
이같은 비판과는 달리 실제로 방통위의 처분 이후 오프라인을 물론 온라인에서도 휴대폰 보조금이 뚝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소위 말하는 '빙하기'에 접어든 것.
 
20만원 전후로 형성되던 최신 스마트폰의 가격대가 싸게는 50만원대, 비싸게는 70만원대에 형성하는 등 보조금이 방통위의 상한 가이드라인인 27만원 이하로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주말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 장터.
 
다만 몇몇 알뜰폰(MVNO) 업체에서 온라인을 통해 20만~30만원대에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특별히 과열될 때만 사실조사를 진행해 연 1회 정도였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상시조사가 될 수 있다고 이미 이통 3사에 경고했다"며 "365일 조사할 수도 있지만 시장이 쿨다운됐을 때엔 조사할 수 없으니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시장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다시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지 않도록 방통위는 꾸준한 모니터링과 조사를 해나갈 뜻을 밝힌 바 있어 방통위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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