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소개해 드릴 스몰캡 리포트 종목은
휴비츠(065510)입니다. 경제부 송주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송 기자 먼저 휴비츠가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기자: 네. 휴비츠는 국내 1위의 안과 및 안경점용 진단기기 제조업체입니다. 안과나 안경점 가면 시력 검사 등 눈에 필요한 검사를 받는데요, 그 때 사용되는 필수 장비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1999년 미래광학으로 출발한 휴비츠는 2002년 사명을 지금의 휴비츠로 바꾸고 2003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휴비츠의 주요 사업분야는 안광학 의료기기, 렌즈 가공기기 분야지만 최근에는 광학 현미경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습니다.
1월말 현재 휴비츠의 최대주주는 김현수 대표이사로 2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요, 피델리티가 9.5%의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1월에 국민연금공단이 휴비츠 주식을 매입해 6.04%의 지분을 소유했다는 것입니다. 휴비츠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휴비츠의 매출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네 지난해 말 현재 휴비츠의 매출 구성은 안경점과 안과용을 합쳐 안광학 의료기기가 76%, 렌즈가공기기 부문이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학 현미경 분야는 지난해부터 약 2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아직 전체 매출의 1%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안광학 의료기기는 크게 안경점용 진단기기와 안과용 진단기기로 분류되는데요, 안광학 의료기기 매출 중 ‘안경점용’ 진단기기 비중이 6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안과용’ 진단기기는 10% 비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휴비츠의 주력 제품은 안경점과 안과에서 눈 진단 시 사용하는 ‘자동검안기’입니다.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할 만큼 휴비츠의 주요 수익원입니다.
앵커 : 그럼 휴비츠는 올해도 눈검사 기기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인가요?
기자 : 물론 눈검사 기기가 주력시장인 만큼 올해도 이 분야는 꾸준히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휴비츠는 렌즈 가공기기분야에 집중할 계획인데요, '전 세계에서 렌즈가공기기를 가장 많이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를 목표로 올해 안에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렌즈가공기기 최고급 모델인 카이저(Kaizer)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해 매출 신장을 실현하고, 동시에 올해는 연구실용 초고속 모델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휴비츠는 지난 2006년 기본형 렌즈가공기기 생산에 이어 2007년 저가형, 2009년 고급형 모델을 출시해 기본형부터 고급·고속형까지 라인을 구축해왔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최고급 모델 출시와 올해 초고속 모델 개발을 마치면 전 제품의 라인업이 완성되는 셈입니다.
휴비츠는 고급·고속형 모델이 주로 사용되는 선진국 시장 대응을 위해 미국 시장에는 메이저 배급업자를 발굴했고 유럽은 현지화를 통해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저가형은 중국 내수 및 저개발 국가 시장을 통해 판매를 늘릴 예정으로 특히 상해휴비츠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앵커 :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학현미경 분야는 어떤가요? 올해부터 매출 확대를 기대해도 좋을까요?
기자 : 휴비츠는 올해 광학현미경 부분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40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휴비츠는 2015년까지 현미경과 그 응용분야에서 '세계 5대 메이커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설비 투자와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휴비츠는 이미 핵심모듈의 가공과 조립 기술 확보를 위해 총 70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준공했습니다.
또 렌즈 연마와 가공설비 구축에 5억원, 기계 가공 설비 구축에 8억원을 1차로 투자하는 등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설명을 들어보니 휴비츠는 해외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거 같은데 해외 매출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기자 : 네 휴비츠는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업체입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85%가 수출에서 나옵니다.
휴비츠는 약 130곳의 딜러를 통해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비중은 유럽이 40%로 가장 높고 중국은 상해휴비츠를 중심으로 매년 20% 수준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체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과 신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아시아 시장도 안정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럼 지난해 실적을 한번 볼까요?
기자 : 네, 휴비츠는 지난해 매출 631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각각 11.8%, 6.97% 증가한 수친데요, 당기순이익은 30.94%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휴비츠는 견고한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 방어주로 외풍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제품별,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올해는 어떨까요?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기자 : 휴비츠는 올해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꾸준한 실적 상승에 더해 현미경 사업 부문에서도 매출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안광학 의료기기 분야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일정 수준의 성장이 보장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가 발달할수록 시력이 저하되는 사람들이 늘기 때문입니다.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은 안경 및 렌즈 등의 교체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신규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 선진국의 안경 착용률은 약 50%, 중국의 안경인구는 약 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비츠는 이 같은 해외 안광학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20% 수준의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휴비츠는 특히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의 확대를 위해 휴비츠 본사와 자회사인 상해휴비츠를 통해 고가의 고부가 제품과 중저가의 미들엔드 제품을 구분해 저가부터 고가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앵커 : 중국 자회사 상해휴비츠를 언급하셨는데, 상해휴비츠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상해휴비츠는 2008년 이후부터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하며 연 평균 약 20%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해 휴비츠 매출액은 약120억원(1위안=170원 기준)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약 30% 성장한 150억원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상해휴비츠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지점을 개설하고 직판을 확대해 저가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또 유럽 업체들의 중국지점과 검안 장비가 없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1개씩 거래선을 확보해 자체 OEM생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가 제품 수요는 한국 휴비츠 본사를 통한 중계무역으로 거래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휴비츠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 장기적 관점에서 휴비츠의 위험요인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고성장과 광학현미경 분야의 높은 기술진입 장벽이다.
현재 중국 현지 기업들은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휴비츠가 사업영역을 확대한 광학현미경 분야의 경우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연 15% 이상 성장이 지속되자 중국산 전가 제품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광학 현미경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조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휴비츠는 상해 휴비츠의 중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중국 로컬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광학현미경 분야는 세계 4대 메이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요, 수술 현미경과 같은 응용 분야로 갈수록 고도의 기술을 요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후발주자인 휴비츠에게 기술 진입 장벽은 고부가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배율인 입체 현미경은 대당 가격이 300만원에 불과하지만 고배율인 공초점 현미경 가격은 대당 2억원에 달할 만큼 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휴비츠가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기술력을 확보하는가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휴비츠는 약 7년간의 준비를 통해 지난 2011년 말부터 저배율의 입체 현미경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정립 현미경을 출시하는 등 착실히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휴비츠에 대한 투자의견 궁금한데요.
기자 : 휴비츠의 현재주가는 올해 컨센서스 기준 PER 15.38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 16.28배 대비 소폭 저평가된 수준입니다.
특히, 광학 현미경 사업 부문의 진출에 따른 신규성장 모멘텀과 상해 휴비츠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추가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휴비츠는 먼저 급격한 환율변동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2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왔다는 점, 두 번째로 상해휴비츠의 매출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지난해부터 광학현미경 분야에서 가시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바 긍정적인 투자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