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수 애니메이션', 이란 축제서 금상 수상
70개국 950개 출품작과 경쟁해 쾌거 이뤄
2013-03-08 18:40:52 2013-03-08 18:43:0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제 8회 테헤란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에서 애니메이션 작가 김진만씨(사진)가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
 
김씨가 출품한 작품은 국수를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누들 피쉬(Noodle Fish)>(2012년 작, 상영시간 9분46초, 한국어 제목 <오목어>)다.
 
7일 밤(현지시각) 테헤란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 총감독인 모하마드 레자 사레미는  <누들 피쉬>의 수상소식을 알리며 "인류 최초의 '누들 애니메이션'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 완성된 표현을 향해 구도자적인 자세로 정진한 젊은 작가의 예술혼, 운명을 이겨내려는 물고기의 도전을 다룬 주제의식 등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주 이란 대사관은 김씨의 작품이 그랑프리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란 테헤란 시내 '문화예술창작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상장과 부상은 수상자에게 곧 전달할 예정이다.
 
'테헤란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www.statscrop.com/www/tehran-animafestival.ir)'는 이란 최대의 애니메이션 관련 국제규모 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전 세계 70개국 950개 작품이 출품돼 지난 3일부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김씨의 작품을 포함해 모두 7편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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