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영업중인 39개 외국계 은행지점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은지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7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310억원)보다 11.5%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미주계 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88.1% 감소하고 유럽계 은행도 1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파생상품이익 감소와 국내자산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환업무 영업 중심인 아시아계은행은 대출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어 당기순이익이 12.5%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외환·파생상품관련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외환부문에서는 2조2057억원의 이익이 났으나 파생상품부문에서는 2조366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손실규모는 1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2조1731억원으로 전년(2조2282억원)대비 2.5% 감소했다. 국채와 통화안정채권 등의 시장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전년(1688억원)보다 81% 급증한 3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지표의 경우 총자산이익률(ROA)은 0.44%로 전년(0.53%)대비 0.09% 하락했고 순이자마진율(NIM)은 1.96%로 지난해(1.95%)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