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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대외악재 희석·급등조정..1087원(6.2원↓)
2013-03-05 16:19:38 2013-03-05 16:22:0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090.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6.2원 내린 1087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 시퀘스터(자동 예산감축 조치) 우려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 대책 우려가 희석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이 워싱턴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서 양적완화(QE)를 지속 의지를 밝힌 점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였다.
 
아울러 전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의 영향이 작용해 상승폭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수입업체들의 저점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090.5원에 출발해 장 초반 수급 간 공방 속에 등락을 거듭하며 좁은 움직임을 지속했다.
 
오후 들어 이월 네고물량(달러매도)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85.8원까지 떨어졌지만 장 후반 하락폭을 축소해 결국 6.2원 내린 108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시퀘스터 우려와 중국 부동산 규제책 등 대외 악재가 희석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며 “양적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고 뉴욕증시가 호조로 마감한 점도 레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와 대외불안 요인이 계속 잠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매수 유입이 지속돼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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