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전미자동차 노조가 양보하지 않는 한 자동차 구제금융은 없다” 미 공화당의 기류다.
전미자동차 노조는 미 자동차 BIG 3의 파산이 코 앞에 다가왔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양보를 통한 회생의 기회는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전미자동차 노조의 임금을 일본업체 수준으로 삭감해야 한다는 의회의 요구를 노조는 거절했다.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美 자동차업계의 파산 시나리오가 더욱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기업에서 해고시 평균임금의 95%를 5년 간 지급받는다. 은퇴 후에도 평생연금과 건강보험 혜택이 마련된다. 사회적 안전망이 이렇게 잘 갖추어진 노조의 투쟁은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노조는 벼랑 끝에서 미 정부와 투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 자동차 3사의 처한 사정은 더욱 딱하다. 기술개발과 시대의 조류에 체질개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경쟁력 없는 거대한 덩치로 남게 되었다. 미 주택시장 하강과 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의 급속한 전이는 미 자동차업계가 몰락하는 가속 페달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다.
전미자동차노조가 양보하지 않는다면 BIG 3 중 일부는 파산에 이를 것이다. 파산의 후폭풍은 미 자동차 부품업계의 도산과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업계로 불똥이 튈 것이며 우리 국산 자동차업계에도 후유증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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