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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워치', TV보다 높은 수익성 기대
2013-03-05 09:24:26 2013-03-05 15:19: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의 차기 신제품으로 주목받는 아이워치가 TV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시티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개발 중인 손목시계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인 아이워치가 TV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제품이라고 전했다.
 
올리버 첸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계 매출이 올해에만 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TV 시장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이지만 순이익만 놓고 본다면 매우 전망있는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계의 판매 마진은 60%에 달한다"며 "이는 애플에게 60억달러 규모의 사업가치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워치의 출시는 아이팟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미처 필요하다고 생각치 못했던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일렉트로닉스&미디어는 올해 TV 산업의 시장 규모가 11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첸 애널리스트의 계산법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10%로 추산했을 때 이 부분에서 애플은 17억9000만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계 부문에서의 예상 수익 36억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아이워치는 연내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휘어지는 화면 등 관련 특허만도 79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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