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반토막 성장' 전망 잇따라
IMF "내년 5%대로 성장둔화될 수도"
2008-12-16 17:21:3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지난해 경제성장률 11.9%를 기록했던 중국이 내년에는 5~6%의 반토막 성장에 머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5%대로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초 IMF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1%정도로 전망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8%, 그리고 7%로 낮춰야 했다"고 말한 뒤 "이제는 5~6%로 더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달 11일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7.5%에서 6.0%로 하향 조정하며 반토막 성장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9월까지 중국의 2009년 경제성장률을 9.5%로 전망했으나 10월에는 8.7%, 11월에는 7.5%로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이달들어 6.0%로 또다시 전망치를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메릴린치.JP모건.스탠다드차타드.UBS.모건스탠리.BOA 등 대표적인 7개 투자기관의 내년 중국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도 9월부터 매월 0.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내년 성장률에 관한 전망치가 급격하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사회과학원은 이달 2일 "내년 성장률을 9.3%로 유지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은 대량실업.빈부격차 등 사회불안요소를 무마할 수 있는 최저 성장률을 8%로 설정하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14일 "중국의 내년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등 사회불안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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