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성장률 2%대 하향 전망
2008-12-15 10:00:1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 내외에서 2%대로 대폭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6일 발표할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두고 최종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신규 일자리 예상치도 20만명 내외에서 5만명으로 대폭 낮추고, 경상수지는 50억달러 내외의 흑자에서 200억달러 내외의 흑자, 물가는 3%내외로 조정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처럼 정부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나선 것은 글로벌 경제침체가 보다 악화되면서 세계 각국의 성장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되는 등 우리 경제도 침체 국면의 세계 경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은행은 내년 성장률을 0.9%로 예상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일본, EU 등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도 지난 12일 발표한 내년 경제전망에서 연간 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0%, 경상수지 흑자는 220억 달러, 소비자 물가는 3%,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올해보다 10만명 가량 줄어든 4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관례적으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의 성장 전망치를 토대로 그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의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맞춰 경제운용방향을 수립한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보통 0.6~1%포인트 낮아지는데 비춰보면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예견돼 왔다.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내일 발표할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서 모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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